볼거리·먹을거리 등 역대 최고
수삼·가공식품 200억이상 판매

【영주】 천년건강 웰빙축제로 마련된 2009 영주·풍기인삼축제가 18일 성공리에 끝났다.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변 일원에서 마련된 인삼축제는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축제로 역대 최고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신종풀루의 확산과 함께 면역기능이 탁월하다는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축제 기간중 수삼 및 인삼가공식품들을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 인삼판매인들은 특수를 누렸다.

올해 축제는 예년과 달리 관광객의 수는 다소 줄었지만 인삼 판매량은 크게 신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축제의 특이점은 지역 주민들보다 외부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으로 축제 기간중 축제장 주변 및 중앙고속도로 풍기 IC 주변은 차량 정체 현상으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지난해 139억여원의 인삼판매고를 올렸지만 올해는 특수를 감안, 200억원대의 판매를 예상했으나 이를 크게 웃돈 것 같다” 말했다.

축제 기간중 인삼판매와 함께 큰 관심을 보인 것은 축제장내 마련된 종합전시실로 1933년경부터 현재까지 풍기인삼 제품의 포장재, 인삼재배 농기구 등 풍기인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에 대한 관광객들의 관심이 쏠렸다.

또, 영주·풍기 인삼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국 대사 및 영사관 관계자들이 초청되 참여한 인삼채굴체험은 한국 인삼의 우수성과 인삼의 효능, 수출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문화관광부지정 축제로 매년 진화하고 있는 영주·풍기인삼축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 확충과 인삼의 역사적 조명, 웰빙의 중요성, 현대와 과거가 어우러진 축제,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부분에 있어 발전적 모습을 보여 국내의 대표적 건강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