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내 일원에서 오는 18일 열리는 ‘동아일보 2009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주요 선수들이 16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저마다 개인최고기록 경신을 자신했다.

 예마인 티스게이(에티오피아.2시간6분30초)는 “몸 상태는 아주 좋은데 대회 당일 비가 오지않기를 바란다”면서 “터닝포인트가 많아 다소 우려되지만 코스가 좋아 선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스케이는 또 “기온과 섭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좋은 몸상태를 유지해 2시간 5,6분대를 기록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모세스 아루세이(케냐.2시간6분50초)는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우승해서 경주에서도 자신있다”면서 “기록은 날씨와 관계 있는데 선선하면 2시간5분대를 예상한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우리나라의 오세정(2시간19분55초)은 “여름부터 이번 대회를 준비했고 몸 상태가 좋아 좋은 기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스가 오르막이 없이 무난해 도로 폭이 좁아지는 25㎞ 지점을 지나면서 승부가 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게투리 바요(탄자니아.2시간10분45초)도 “컨디션이 최상이라 개인적으로 새록운 기록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청선수 19명, 등록선수 49명, 마스터스 1만여명 등이 참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