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애완견 `담비` 반월당역 역장 취임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오는 22일 지하철 반월당역 역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애완견 `담비`<사진>가 취임한다고 15일 밝혔다.
담비는 대구의 한 수의사가 10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천연처방식을 먹고 자란 말티즈 종이다.
2살이 넘은 성견이지만 몸무게는 750g에 불과해 현재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인 `단카(810g)`의 몸무게보다 60g이 적다.
이번 담비의 명예역장 취임은 최근 일본 로컬선을 구한 마을 고양이역장 `타마`의 사례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공사 측은 전했다.
담비는 취임과 함께 반월당역 1호선 대곡 방향 매표소 옆에 마련된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게 된다. 업무는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재롱떨어주기와 지하철 역사 순시, 부정승객 꾸짖기 등이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