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오는 28일 전국 5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29명의 후보가 등록해 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선거구별 등록 후보자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4명 △경기 안산시 상록구을 7명 △강원 강릉시 4명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군 6명 △경남 양산시 8명이다.

공식 선거운동은 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은 23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된다. 또 22일부터 28일 투표마감 시각까지 정당 지지도나 당선인을 예상케 하는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 및 보도가 금지된다.

여야는 `미니 총선`으로 불리는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해 향후 정국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기세여서 선거운동 시작과 더불어 총력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5일 이번 재보선 최대의 승부처인 수원과 안산에서 각각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재보선 승리를 다짐한다.

자유선진당은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민주노동당은 수원·장안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을 개최한다.

다음은 경기 수원·안산·경남 양산 선거구 후보자 명단.

△경기 수원 장안(4명)=박찬숙(63·한나라당·전 국회의원), 이찬열(50·민주당·장안구 당지역위원장), 안동섭(45·민주노동당·경기도당위원장), 윤준영(37·무소속·학습컨설턴트) △경기 안산 상록을(7명)=송진섭(60·한나라당·전 안산시장), 김영환(54·민주당·전 국회의원), 장경우(67·자유선진당·전 국회의원), 김석균(56·무소속·전 한나라당 당협위원장), 윤문원(56·무소속·전 국회입법보좌관), 이영호(49·무소속·전 국회의원), 임종인(53·무소속·전 국회의원) △경남 양산(8명)=박희태(71·한나라당·전 대표최고위원), 송인배(40·민주당·전 청와대 비서관), 박승흡(47·민주노동당·전 대변인), 김상걸(55·무소속·전 양산시의회의장), 김양수(48·무소속·전 국회의원), 김용구(58·무소속·전 국회 사무차장), 김진명(59·무소속·전 양산문화원 사무국장), 유재명(55·무소속·전 한국해양연구원 연구본부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