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김성조 정책위의장, 중간평가
“야당 비해 매체보도 실적우월”

국정감사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당초 `민생국감 정책국감`이란 취지에 맞게 잘 해 왔다는 중간 평가를 내놨다.

한나라당 김성조<사진> 정책위의장은 14일 오전 한나라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민생국감, 정책국감이라는 본연의 취지에 맞게 국정감사를 매우 성실하게 임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매체보도실적을 실제 사례로 들었다.

김 의장에 따르면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각 방송사별로 국정감사 관련 정당별 단독성 보도실적을 취합한 결과 한나라당은 KBS 11회, MBC 15회, SBS 16회로 총 42회였으며, 민주당은 KBS 7회, MBC 7회, SBS 5회로 총 19회에 거쳐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45%수준에 그쳤다. 또 지상파 3사뿐만 아니라 한 보도전문채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은 122회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은 69회, 자유선진당은 7회에 보도되는데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의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장은 “일반적으로 야당이 비판적 관점에서 정부로부터 각종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할 경우 여당보다 보도되기가 훨씬 더 쉽다”면서 “그런데도 각종 매체의 보도실적이 한나라당과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당초 야당이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정책국감이 아니라 재보선을 앞두고 4대강 국감이니, 정운찬 국감이니, 세종시 국감이니 하면서 오직 국정감사를 정쟁의 도구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생겨났다고 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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