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김영석 영천시장은 14일 오전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북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선도 산업 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로써 이들 기관은 협력사업의 첫 단계로 내년부터 340억원을 들여 의료기기용 부품소재 및 시스템 개발, 핵심기술기반 구축 등 신제품개발 선도기업을 집중육성하기로 했다. 특히, 첨단복합단지 지역 유치에 발맞추어 바이오메디컬 종합기술지원 사업이 유치돼 지역 의료기기산업 육성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나경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김영석 영천시장, 정희수 국회의원 등 3개 기관관계자 등 모두 21명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영천 등 경북의 광역경제권 선도 산업 육성과 중소기업의 현장 밀착형 기술지원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용화 신기술보급, 현장 애로기술 해결, 바이오메디컬 종합기술 지원 사업 추진 등 3개 기관 상생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키 위해 체결됐다.

이번 협약체결로 기업특성에 맞는 특화기술 발굴·육성은 물론, 기업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고효율의 근접기술 지원체계가 구축돼 영천 등에 입주한 도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력 사업은 △경북의 선도 산업 및 지역진흥사업 발굴·지원 △중소기업 기술혁신 △공동출연 사업 또는 위탁사업 수행 △연구, 기술 인력의 상호 교류·협력 △신기술·신제품 정보교류 △연구시설, 시험·생산 장비를 공동 활용키로 했다.

원활한 업무협력을 위해 3개 기관이 추천한 인사 12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3개 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문연구기관인 생산기술연구원과 경북도, 영천시간 3자 업무협약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각오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기업특성에 맞는 특화기술을 발굴·육성하는 것은 물론 기업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고효율의 근접기술지원체계가 구축돼 도내 7천여 중소기업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계 지원을 위해 1989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종합적인 중소기업 전문 국책연구기관(지식경제부 산하)으로 우리나라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기술 보급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국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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