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캠퍼스 내에 있는 `경산 하양읍 금락리 스트로마톨라이트`<사진>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13일 경산 스트로마톨라이트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고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는 박테리아에 의해 만들어진 특이한 형태의 생물 퇴적 화석으로 초기 지구의 형성 과정과 박테리아와 미세조류의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지정예고된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중생대 백악기 호수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내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일명 `산소바위 침대`로 지난 2004년 석사논문을 작성 중이던 공달용(대전시 천연기념물센터 학예연구사)씨와 이봉진(경북대 지질학과 박사과정) 씨에 의해 발견되었다.

하양읍 은호리 마을 안에도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석군은 지난 2000년 2월 경북도 기념물 제136호 지정되었지만, 관리가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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