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도시 포항을 실현하기 위한 당면 목표가 교통문화 개선에 맞춰졌다. 포항시와 선진일류도시포항건설시민운동추진위원회(위원장 백성기·포스텍 총장)는 13일 오전 7시 필로스호텔 1층에서 선진화 시민운동의 내실화와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백 위원장, 부위원장, 분과위원장과 임병하 포항북부경찰서장, 김영두 포항남부경찰서장, 손재헌 신안여객대표 등 15명이 참석해 대중교통과 시민교통의식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백성기 위원장은 “신호등·정지선 지키기 등 교통질서가 대중교통에서 시작되면 대시민 홍보효과가 크고, 포항시 교통문화의 새로운 변화에 시작이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임병하 포항북부경찰서장은 “조급성과 도로구조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정지선과 신호 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학교교육을 강화하는 가운데 계도와 단속을 병행하고, 무엇보다도 시민 전체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김영두 포항남부경찰서장은 “포항은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운 점이 있어 자가용 이용이 많아 혼잡이 더욱 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비보호 좌회전 등의 교통운영체계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해 열띤 토론이 이어지기도 했다.

포항시는 이 같은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현안 추진과제별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공무원 등을 초빙해 선진화 시민운동의 효율성과 실천방안을 강구하고, 새로운 과제를 적극 발굴해 선진화 운동을 확산·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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