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 탑 부재 추정 … 유적정비사업 중요자료 될 듯
화강암 재질에 높이 20cm, 가로 64cm, 세로 40cm 크기의 창문형태이며, 새겨진 원숭이 상은 입상(立像)이 아닌 좌상(坐像) 형태다.
또 새겨진 원숭이 상은 육안으로 봐도 선명하다.
경주시 이준호 학예연구사는 “이 석조물은 석탑의 기단부일 것으로 추정되며, 관계기관과 심도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남산 유적 정비사업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향토사학자 김윤근씨는 “이 일대에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발굴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원숭이 상 인근에는 최근 국보 제312호로 지정된 칠불암 마애석불상이 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