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학생종합문화회관내 실내수영장 건립 추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말 준공 예정인 경북도학생문화회관은 경북지역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한 건전한 청소년의 육성과 평생교육의 기반구축을 위해 조성하는 것으로 양덕동 산 255번지 일대 4만2천여㎡부지에 연건평 1만2천여㎡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지난 2003년 설립계획에 착수해 2004년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07년 착공, 올해 12월21일 준공예정이며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항시는 종합문화회관 유치를 위해 지난 2006년 경북도 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사업비 420억원 가운데 40억원의 부지매입비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방재정교부금법 등의 규정에 따라 부지 제공 등이 어려워지면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포항시 교육청 관할 초·중등학교 212개교에 급식시설 설비지원사업과 교육정보화 사업에 40억원을 대신 지원해주고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대목은 학생회관 내 수영장건립이 당초부터 계획에 포함됐느냐 여부.

포항시의회 김성조의원은 지난 임시회당시 시정질문을 통해 설계당시 검토됐던 실내 수영장건립이 왜 빠졌는지를 질문했으나 포항시의 사실확인결과 계획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영장건립은 개관후 별도로 추진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박승호포항시장은 문화회관내 실내수영장건립과 관련 “실내수영장이 건립되면 청소년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지만 현재까지 경북도교육청은 건립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개관 이후 청소년들의 여론수렴을 통해 경북도교육청에 수영장건립을 건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북학생종합문화회관은 대공연장, 전시설, 교육활동실 15실, 정보활용실 , 체육관 외 7종의 스포츠·오락시설, 관리실 및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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