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특위, 이달 중순 간담회… 11월부터 서명운동
박 위원장 “접근성 좋은 밀양 유치 반드시 이뤄내야”

대구시의회 동남권 신국제공항 유치 특별위원회(위원장 박돈규 의원, 이하 신공항특위·사진)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신공항특위는 10월 중순까지 활동계획을 수립해 채택한 뒤 추진상황보고 및 간담회를 열어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 관계자를 방문해 유치 지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경남 밀양 및 부산 가덕도 방문, 경북, 경남, 울산, 전남, 전북 방문 공동대처방안 강구, 유치관련 자료수집, 문제점 및 대책 검토 등 신국제공항 밀양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는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지역출신 국회의원 및 출향인사와 지역출신 중앙정부 관계자 유치 지원협조를 요청하며 필요시 유치 지지 조례안 및 결의안 채택, 신공항 유치에 필요한 예산의 조기 확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동남권 신국제공항은 영남권 5개 지자체가 전체의 상생발전과 국제화 도시건설을 위해 2005년부터 정부에 건의해 성사된 것으로 1천300만 영남권 주민의 숙원사업이자 영남 지역 전체의 발전과 국가경쟁력을 위한 사업”이라며 “신공항의 입지는 영남지역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권 신국제공항의 후보지 최종 선정을 앞두고 대구와 경북, 경남, 울산은 접근성이 뛰어난 밀양을, 부산은 가덕도를 최적지로 지지하면서 유치를 둘러싼 첨예한 갈등 양상을 띠고 있고 이와 관련해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용역기간을 연장한 것은 부산권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남지역민이 인천공항 이용에 연간 6천여억원이 넘는 추가비용을 부담하고 미래 도시청사진구축, 국내외 기업유치 등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룩할 수 없다”며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의 성공과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도 우리지역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은 곳에 반드시 신국제공항이 건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신공항특위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호남 일부와 충청 남부권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동남권 허브공항이 건설돼야 만이 국가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밀양에 신국제공항이 유치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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