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특히 지역백화점은 가을 정기바겐세일에서 추석 연휴에 풀린 상품권을 적극적으로 회수해 추석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대구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가을 정기 바겐세일을 실시해 올 추석행사기간에 판매된 대백상품권을 적극적으로 회수할 계획이다. 대백의 이번 가을 정기 바겐세일에는 백화점 전체 입점 브랜드중 60%가 세일에 참여하고 품목에 따라 10%에서 최고 40%까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브랜드별로는 최복호 코카롤리 행텐 등이 30%, 피에르가르뎅 후라밍고 코모도 쇼콜라 등이 20%, MCM 락포트 올젠 헹켈 등이 10% 세일에 참여한다.

동아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브랜드 참가율이 85%를 넘고 세일 폭이 최저 10%에서 최고 50%까지 비교적 높아 가을 신상품을 실속있게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브랜드별로는 UGIZ와 쉬크324 블루페페 등이 50%, 예츠 팜스프링 조이너스 등이 40%, 아놀드파마 라인앤스코트 김영주 골프 르까프 프로스펙스 등이 30%, 베네통 앙드레김 골프, 루이까또즈 등이 20%, 닥스 레노마골프 헨리코튼 등이 10%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대구패션페어 2009 개최 축하 이벤트, 2009 가을 핸드백&컬러 대전, 코스메틱 가을 메이컵 대전 등을 통해 다양한 기획상품을 선보이고 사은품도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도 같은 기간 대구점과 상인점, 포항점에서 `가을 프리미엄 세일`을 실시한다.

특히, 포항점의 경우 세일 첫날인 9일 30주년을 기념해 각 층별로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9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구매와 관계없이 방문고객 전원에게 응모권을 제공, 전국에서 1등 한 명을 뽑아 롯데캐슬 아파트 1채를 경품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에 판매된 상품권의 절반 이상이 가을 정기 바겐세일 기간에 회수되는 점을 감안해 상품권 회수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곤영·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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