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신임 사무총장에 김옥신(55·사진) 변호사가 임명됐다.

인권위는 현병철 위원장의 제청에 따라 5일 이명박 대통령이 김 사무총장의 임명장을 결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새사회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가 인권과 관련된 연구 성과도 전혀 없는 인물을 임명해 인권위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의심된다”며 “김 사무총장은 현 위원장과 함께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뉴라이트전국연합의 김진수 대변인은 “특정 성향의 인권운동을 하지 않았다고 인권 문외한으로 반대하는 것은 이념에 치우친 발상”이라며 “업무와 관련된 영역은 실제 일을 어떻게 하는지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경기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김 사무총장은 사법고시 21기로 법조계에 입문, 제주·인천지법에서 부장 판사를 역임했고 이후 서울보증보험㈜과 경인방송 등에서 기업 자문 변호사를 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