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헌법학계의 최고 권위자인 권영성<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경남 함양 출신인 권 교수는 1957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독일 괴팅겐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7년부터 1999년까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했다.

권 교수는 서울대 법학연구소장과 한국공법학회 회장,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 방송위원회 법률자문특별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헌법학원론`과 `헌법학개론` `헌법요론` `비교헌법학` `미국형 대통령제` `비교정부론` `헌법학연습` `한국적 헌법문화` `정년기념논문집 헌법규범과 헌법현실` 등이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발인은 8일 오전 7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