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감소탓… 전년비 5.1% ↓

전국적으로 올해 쌀 생산량이 평년대비 2.6% 증가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대구·경북지역에선 생산량이 전국평균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6일 동북통계청의 2009년 대구·경북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이 64만5천t으로 전년보다 5.1%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대구·경북의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쌀 재배면적 및 쌀 소비둔화와 10a당 예상수량 감소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재배면적은 대구·김천혁신도시, 대구테크노폴리스건설, 택지개발, 도로확장 등으로 지난해 12만7천825㏊에서 올해 12만6천95㏊로 1천730㏊(-1.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a당 예상수량은 벼 낟알이 형성되는 7월에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많아 이삭당 낟알수가 최근 5년 중에 가장 적은 등 지난해 532㎏에서 올해 512㎏으로 20㎏(-3.8%)이 줄었다. 반면,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올해 총 468만2천t의 쌀이 수확돼 전년 대비로는 16만1천t(3.3%) 감소하지만 평년보다는 11만7천t(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6년 468만t, 2007년 440만8천t에 비해 많은 쌀 수확량으로 평년(최근 5년 중 최대·최소 수확 연도 뺀 평균)의 456만5천t 보다 늘어 풍년이라 볼 수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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