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씨, 9일 독도서 `서예 퍼포먼스`

서예 퍼포먼스 전문가인 쌍산 김동욱(57)씨가 한글날 독도에서 `세종대왕 독도서 훈민정음 외치다`라는 주제로 대형 광목천에 붓으로 훈민정음 전문을 쓰는 이색 퍼포먼스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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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 퍼포먼스`로 유명한 울산의 서예가인 김씨는 한글날 9일 독도 선착장에서 전통한복을 입고 가로 2.2m, 세로 24m 크기의 대형 광목천에 길이 2m의 대형 붓으로 훈민정음 원문 108자를 써내려가는 퍼포먼스를 한다.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회원들과 함께 마련하는 행사에는 훈민정음체로 `세종어제 훈민정음` 8자를 새긴 전각작품 2점과 가로·세로 150㎝, 높이 3m의 깃발도 선보인다.

김씨는 “이번 행사는 우리 땅 독도에서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오천년 역사의 자랑인 한글의 우수성을 국민들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광복절 독도에서 서예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독도에서 3차례 서예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울릉도에서도 한차례 서예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또한 성탄절 주기도문(151자) 퍼포먼스, 석가탄신일 반야심경(270자) 퍼포먼스 등을 가진 것을 비롯해 지난해 3.1절에는 길이 2천139m에 독립선언문 2천144자를 7시간 여간 써내려가는 퍼포먼스로 한국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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