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칠곡군민의 대다수가 시 승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곡군은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5일까지 여론전문 조사기관인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지역주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2009년도 군정만족도 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결과 86.9%가 시승격 계획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승격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교육·문화·복지시설 확충(47.3%)과 지역경제 활성화(45.5%) 및 중앙정부의 예산지원 증액(30.9%)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2008년 찬성률 86.3%에 비해 0.3%가 증가한 수치로 최근 정치권의 기초자치단체 통합문제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사방법은 칠곡군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성인 남·여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과 현지 면담조사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신뢰도 95%에 표본오차는 ±3.1%이다.

배상도 칠곡군수는 “12만 군민의 염원인 칠곡시 승격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2020년 인구 20만 명의 도·농복합 자족형 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민들은 올 년 말 영남권 내륙화물기지의 본격 가동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총사업비 1천424억 원이 투입되는 78만3천㎡ 규모의 왜관 3 산업단지가 2013년에 완공되면 인구규모는 급속히 증가할 전망이어서 칠곡시 승격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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