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기 의원(칠곡·성주·고령·사진)이 인명구조로 밤낮을 가리지 않는 구급대원들이 폭행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관련법개정과 처우개선의 시급성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최근 2006년부터 올 6월까지 4년간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사건 건수는 총 173건으로 2006년 38건, 2007년 66건, 2008년 69건, 2009년 6월 말까지 43건 등 해마다 증가 추세다고 설명했다. 또한, 폭행당한 구급대원은 남성 208명, 여성 26명이며 특히 임신 중인 여성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사건도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폭행 원인은 구급차량이 늦게 도착했다는 이유로 폭언과 욕설, 협박은 물론 이들의 폭행으로 타박상과 골절, 뇌진탕, 열상 등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119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사건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위험을 무릅쓰고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식이다”고 말했다.

/남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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