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이달 말 `토크 아시아`에 비 초청

미국 CNN 방송이 한국의 한류스타 비(본명 정지훈.27)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CNN은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말 `토크 아시아` 프로그램에 비가 출연하기로 했다면서 그에게 하고 싶은 질문을 홈페이지에 올려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CNN은 비를 `백댄서에서 수백만장의 앨범을 판매한 가수 겸 배우로 성장한 아시아 대중문화의 초대형 스타`라고 소개했다.

CNN은 또 비가 연예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작년에는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이름을 올렸었다고 전했다.

현재 CNN 홈페이지에는 한국과 미국, 덴마크, 페루, 영국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팬들이 올린 질문들이 올라와 있다. 팬들은 군 입대 문제, 좋아하는 축구팀, 같이 활동하고 싶은 아티스트, 동·서양 연예활동의 차이 등에 대해 궁금하다는 의견을 올렸다. 또 서양에서 아시아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재능을 펼칠 전략, 자신과 저스틴 팀벌레이크 차이점,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할리우드 여배우 메간 폭스에 대한 생각 등을 묻는 질문들도 있었다.

CNN은 비가 18세의 나이에 거칠기로 유명한 한국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지금은 세계 전역의 콘서트에서 극성 팬들을 마주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영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며 자세한 프로필을 설명했다. 또한 작년에는 비가 자신에게 냉소적이었던 미국 인기 코미디언인 스티븐 콜버트의 쇼에 출연해 익살스러운 춤과 뛰어난 유머감각으로 콜버트의 마음을 녹여 칭찬까지 얻어낸 일도 있었다고 CNN은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