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동해면 발산1리 마을 입구 한켠에 자리 잡은 입간판이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붕장어 캐릭터가 새겨진 입간판<사진>이 등장한 것.

그런데 이 독특한 입간판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발산리는 청정해역인 동해에서 출하되는 자연산 붕장어의 맛과 영양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판로확대를 모색했다.

이 소식을 접한 포스웰(사장 김응규)이 마을주민과 함께 붕장어 캐릭터가 새겨진 입간판을 마을 입구에 세우기로 한 것.

정학교 발산1리 이장은 “매년 50t 정도의 자연산 붕장어가 수확된다”며 “청정해역에서 먹고 자란 발산리 붕장어가 지역 특산품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판로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3년 발산리와 자매결연을 한 포스웰은 정기적으로 마을주변 정화활동, 담장 도색 등 지역사회와 나눔 실천을 이어 오고 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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