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은 최근 실시한 환경미화원 공개채용 접수결과 25명 모집에 353명이 지원해 14.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지원자들을 학력별로 살펴보면 고졸이 181명으로 가장 많고, 전문대졸 104명, 중졸 이하가 44명, 대졸학력자들도 24명이나 됐다.

또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33명, 30대가 140명, 20대가 80명으로 나타났고, 이중 여성응시자가 11명으로 전체의 3.1%였으며 특히 30~40대 지원자가 273명으로 77.3%를 차지했다.

채용시험은 오는 11일 1차 체력검사를 시작으로 19~20일 2차 서류심사, 27일 3차 면접평가 등으로 진행돼 30일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11월 이후부터 우선 순위자 명부에 의거 1년 이내 고용하고, 연간보수액은 2009년 대구시 환경분야 노사임금협상결과(2007년 1호봉 기준 현재 2천100만원 정도)에 따라 지급하며, 정년은 59세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환경미화원 공채에 많은 이들이 몰린 것은 장기적인 경기불황과 불안정한 고용상황으로 인해 안정적인 직장을 구하려는 구직성향과 직업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는 풍조가 반영된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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