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드림스타트센터,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눈길`

포항시 드림스타트센터(센터장 이계영·여성가족과장)가 추석을 맞아 아이들이 명절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포항시드림스타트센터는 1일 명절을 앞두고 형편상 고향에 갈 수 없거나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과 함께 송편과 전을 만들어 직접 먹어 보고 전달하는 행사를 했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서로 자기가 만든 송편이 더 예쁘다며 입자랑을 늘어놓는 등 모처럼 웃음꽃을 피우며 한가위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특히 아이들은 박승호 시장과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에 드림스타트센터를 만들어준 데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감사의 편지`도 보냈다.

편지에는 체험행사를 마련해 준 고마움과 함께 앞으로 자신들도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해 시장님처럼 되겠다는 포부와 포항시를 한가위 보름달처럼 크게 발전시켜 달라는 아이들의 희망이 담겨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모처럼 온 가족이 둘러앉아 갖가지 음식을 나눠 먹는 명절이지만 형편상 이 같은 소소로운 행복조차 누릴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잠시나마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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