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최강의 전투기인 `F-15K Slam Eagle`을 운용하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단장 박재복 준장)이 대한민국 공군 창군 60주년이 되는 10월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는다.

비행단은 그간 완벽한 영공 방위태세를 유지하고 각종 부여받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지난 1958년 8월1일 창설된 이래 F-4D, F-4E, F-16 등 공군의 핵심 전력을 전력화하는 공군의 요람 역할을 수행해 왔다.

특히 2008년에는 동북아 최고의 전투기로 평가받고 있는 F-15K 전투기의 전력화 임무를 완수해 공군의 작전능력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가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부대소속 151대대는 1985년 이후 현재까지 23년 10개월 동안 8만 6천 시간 무사고 비행안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단일 기종을 이토록 오래 사고 없이 운용하고 있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문 위업이다.

11전비 비행단장 박재복 장군(준장·공사 29기)은 “이번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은 전 부대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임무를 완수해 얻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부대원은 F-15K라는 최고의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비행단원이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들이 우리를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공군 11전투비행단 이외에도 제1전투비행단(이상 공군), 육군 군수사령부 및 제 1·26·27·31·52사단(이상 육군), 해병대 사령부 및 해군 작전사령부(이상 해군) 등 총 10개 부대가 61주년 국군의 날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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