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 의료봉사팀이 지난달 29일 예천군 유천면에서 진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공군 제16전투비행단
공군 제16전투비행단 의료봉사팀은 지난달 29일 유천면에서 독거노인 성금전달과 진료활동을 실시하는 등 이웃과 정을 나누는 따뜻한 한가위를 만들기에 앞장섰다.

의료봉사팀은 이날 마을회관에서 이동식 진료장비를 활용해, 독거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개인건강상담 등 다양한 의료활동을 벌였다. 이날 중풍, 치매 등 노인성 질환과 평소 개인 건강관리 상담을 한 한방진료에는 가장 많은 환자가 찾아 최고 인기를 얻었다.

공군 16비 항공의무대대는 그동안 군의관과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봉사팀을 구성, 형편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1회씩 사랑의 의료봉사를 실천해 왔으며 이번 의료봉사는 3회째다.

신상 1리 주도호(61) 마을이장은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은 환절기를 앞두고 만성질환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 검진이 꼭 필요하다”며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이렇게 찾아와 의료서비스를 해 준 공군 장병들의 정성이 참으로 고맙다”고 인사했다.

16전투비행단 군무원단은 이날 유천면 독거노인 3명을 대상으로 위문 방문을 하고 그동안 조성해온 기금으로 소정의 성금을 전달하고 더불어 한가위를 맞아 430여만 원의 지역특산물을 구입하며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앞장섰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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