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농협 명품극단 초청공연 호응

영주농협은 파머스마켓 하늘정원에서 명품극단의 관촌수필 `옹점이를 찾습니다` 연극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은 영주농협이 시민들의 정서 함양과 공연관람 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한 행사로 유명극단인 명품극단을 초청해 무료 공연을 가져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이 주를 이룬 가운데 300여명의 시민이 연극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된 작품은 관촌수필의 `옹점이`라고 하는 한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여주인공의 인생 역정을 통해 우리가 본능적으로 그리워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무대 위에 표현하고 우리에게 그 시대를 생각하고 회상하게끔 하는 내용의 연극이다.

영주농협 배석태 조합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문화적으로 대도시에 비해 소외된 영주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영주농협은 시민들의 문화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장을 찾은 박연주(48·여)씨는 “화려한 색과 아름다운 음악, 재미있는 퍼포먼스로 옛 추억에 대한 그리움이 생겼다”며 “삶에 엔돌핀을 주입하는 매개가 되는 연극이었다. 영주농협이 지역 환원 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공연은 지역민들에게 관람 문화에 대한 이해와 지역의 문화 수준을 한층 높이게 했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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