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동 자연보호協·공성면 등 소외계층에 생필품·성금 전달
상주지역 이웃사랑 온정 `봇물`

풍성한 결실의 추석을 맞아 상주지역내에는 이웃사랑의 온정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침체된 경기로 어려운 이웃을 챙기는 따스한 손길이 부쩍 줄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후박한 농촌인심은 이웃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박경문)는 삼성기업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고 한국자원봉사센터중앙회가 주최한 사랑의 정 나누기 사업으로 쌀(10kg) 60포를 지원받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다은식품(대표 신다은)에서도 상주곶감을 원료로 만든 약과 세트 60개를 후원했다.

외남면 신촌리 출신 남춘화 강사(58·(사)한국조리사회중앙회 회장)는 제124회 상주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고 받은 강사료 전액(80만원)을 외남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 생활 형편이 어려운 4가구에 각 20만원씩 전달했다.

상주중앙로타리클럽(회장 이종필외 40명)은 생활이 어려워 집수리가 곤란한 냉림동 김삼득(79)씨 집을 찾아가 장판과 싱크대를 교체해 주고 도배와, 건물벽면 도색, 집 주변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북문동 여성 자원봉사회(회장 우경자외 39명)에서는 지난달 28일 독거노인 과 지체장애인 등 불우이웃 10세대에 쌀, 라면, 국수(싯가 20만원 상당) 등을 전달해 명절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외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종환)와 새마을부녀회(부녀회장 김진숙)도 저소득, 독거노인 등 32세대에 사랑의 `김선물세트` 1상자씩을 보냈고 함창읍 담향노인복지센터(소장 이희보)는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80가구에 포도즙 1박스씩을 전달했다.

상주시여성자원봉사대(대장 안용단)와 읍면동 여성자원봉사대는 상주보육원등 시설 5개소와 불우이웃 338가구에 송편, 쌀, 라면, 생필품, 밑반찬 등을, 바르게살기운동 상주시협의회 여성봉사회(회장 김옥련)는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연합회, 농아인협회, 척수장애인협회에 김치 80통(3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낙동면 승곡리(이장 조무연) 마을과 자매결연을 한 환경부(기획조정실)와 대구지방환경청은 승곡리 마을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생산한 사과 400박스(5kg), 배 100박스(5kg), 고구마 500박스(5kg), 곶감 50박스를 구입해 주는 등 농촌사랑 운동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동문동 자연보호협의회(회장 박종현)와 공성면(면장 조병두), 공검면(면장 조남진) 등에서도 어려운 이웃에게 각종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사랑나눔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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