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망애육원 오케스트라 문경휴게소 공연 눈길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마산방향)는 지난 27일 영창악기의 후원 아래 관현악기 연주를 교육받고 있는 신망애육원(원장 황영숙) 원생들을 초청, 깜짝 음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어린 원생들이지만 이날 신망애육원 오케스트라단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바이올린, 첼로, 트럼펫, 색소폰, 호른, 트럼본 등의 연주실력을 맘껏 뽐냈으며 아리랑을 비롯한 다양한 곡들을 실수 없이 연주했다.

때마침 휴게소를 찾은 고객들은 뜻밖의 공연 선물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박수와 환호로 보답했다.

문경시 영신동에 있는 아동 복지시설 신망애육원은 1994년 원생들에게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신애 오케스트라단을 결성해 올해로 16년째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이곳 원생들은 영창악기 박병재 사장의 후원아래 관현악기 연주를 교육받고 있으며 지역에서 정기 연주활동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석훈 휴게소장은 “지난 2006년부터 신망애육원생들을 초청해 생일잔치 및 식사와 다과 등을 제공해 왔으나 이들에게 악기연주 실력이 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원생들의 음악회를 자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도현기자 dhg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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