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군위향교(전교 권영락, 유도회장 류덕형, 여성유도회장 김행순)는 29일 유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위향교에서 기로연(耆老宴)을 열어 지역의 유림들을 위로했다.

기로연의 유래는 조선시대 국가에서 기로소(耆老所)에 등록된 나이 많은 문신들을 위해 베풀어주는 잔치로 매년 상사(上巳 음력 3월 상순의 巳日 또는 3월 3일)와 중양(重陽 9월 9일)에 보제루(普濟樓)에서 열렸는데 여기에는 정2품의 실직(實職)을 지낸 70세 이상의 문과출신 관원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연세든 유림들을 위로하는 잔치로 행해지고 있다.

박영언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유림 어르신들의 무탈한 삶과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