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이루는사람들, 이주민 추석 큰잔치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은 지난 27일 구미외국인종합지원센터에서 `제10회 이주민 추석 큰잔치`를 성황리에 열었다.

행사는 경북도의회 윤창욱, 최윤희 의원과 구미시의회 윤서규, 한정우, 박순이, 길윤옥 의원, 구미시 노동복지과장, 구미1대학 아동복지학과 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두리풍물단의 길놀이와 민요공연, 스리랑카 밴드공연, 인도네시아 밴드공연, 송편만들기, 한복입어보기 등 한국문화 체험과 자국의 음악과 춤을 즐기는 프로그램 등으로 흥을 돋웠다.

또한 건축현장에서 사고로 양쪽 엄지발가락 절단한 인도네시아 뚜리아(26) 치료비와 남자아이를 출산한 네팔 예소다(34)에게 사랑의 격려금을 전달,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봉사단과 영제한의원 김경태 한의사는 힘든 일상 속에서 병원을 찾지 못한 이주노동자의 굳어진 근육과 감기몸살에 따른 무료 진료봉사를 펼쳤고, 외환은행 구미역지점은 송금은행업무를 담당하는 등 이주민에게 필요한 봉사활동을 했다.

/이승호기자 s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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