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김영길)가 중앙일보가 해마다 실시하는 대학평가 가운데 국제화부문에서 2년 연속 3위에 올랐다.

한동대는 지난 23일 중앙일보가 전체 88개 대학교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국제화부문 평가에서 한국외대·KAIST에 이어 전체 3위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동대는 전체 강의의 약 30%를 영어로 제공하고 외국인 교수가 전체 전임교수의 24%를 차지한 점이 국제화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동대 학생은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최소 30% 이상 이수해야 졸업을 할 수 있으며, IT, 국제경영, 국제법 등 3개 전공의 경우 모든 전공수업을 100% 영어로 강의하고 있다.

또한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의 출신국가 다양성 부문에서도 3위에 올라 `유학 오는 대학`, `개발도상국의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으로서 명실상부한 위치를 확보했다.

한동대는 이외에 연구중심대학이 아닌 교육중심대학 부문 평가에서도 3위에 선정됐으며 전체 학생의 절반 이상이 인문사회계열에 소속된 인문사회중심대학부문에서는 6위에 올랐다.

한동대는 이처럼 부문별 좋은 평가와 함께 종합평가에서는 전체 88개 대학 가운데 21위에 선정됐다.

대구 경북권 대학 중 20위 권에 오른 대학은 POSTECH과 경북대학교 뿐이며, 한동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1위에 올라 대구·경북 지방의 명실상부한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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