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팬들, 도착 하루전부터 공항서 대기

한류스타 배용준이 1년여 만에 일본을 공식 방문한다.

배용준은 최지우 등과 함께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도쿄돔 프로모션을 위해 27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 특별기편을 타고 출국, 오후 1시30분께 나리타 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한다.

지난해 6월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프로모션 이후 1년3개월 만의 일본 공식 방문으로, 드라마 `겨울연가`의 연인 최지우와 나란히 일본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배용준과 최지우 두 한류스타를 위해 정기편이 아닌 특별기를 마련했다.

배용준은 29일 저녁 도쿄돔에서 최지우, 류승수 등과 함께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또 하나의 이야기` 이벤트에 참석하며, 30일에는 자신이 집필한 포토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의 출판 기념회를 여는 등 내달 2일까지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욘사마` 배용준의 방문을 앞두고 일본 팬들은 그를 공항에서부터 마중하려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배용준의 소속사 BOF는 “일본 팬들이 26일부터 나리타 공항에서 배용준 씨를 기다리고 있어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 오늘 출국한다는 사실은 확인해주고 있다”며 “그러나 안전상의 이유로 출발 전까지 세부적인 출국 일정은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