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급 육상스타들이 25일 밤 달구벌에서 육상쇼를 펼친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프레 대회로 열리는 2009대구국제육상대회가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개막된다.

이번 대회는 16개 종목에 걸쳐 200여명이 출전하며 국내에선 처음으로 야간경기로 열리게 된다.

이번 대회의 백미는 남자 100m에 출전하는 타이슨 게이(미국)와 아사파 파월(자메이카)의 맞대결. 2007 오사카 세계선수권 3관왕에 올랐던 타이슨 게이(미국)는 지난달 베를린 세계선수권에서 세계신기록(9초58)을 작성했던 우샤인 볼트(자메이카)`와 세기의 탄환 대결`을 펼쳤다.

게이는 21일 중국 상하이 그랑프리대회에서 역대 2위인 9초69의 기록을 작성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각종 세계 육상대회에서 9초대를 무려 50차례 이상 기록했고 중국 상하이에서 9초85를 기록했던 아사파 파월을 비롯해 9초 대 선수인 마크 번스(트리니다드 토바고)와 마이클 로저스(미국) 등도 가세해 국내에서 21년 만에 9초대의 인간탄환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 100m에 임희남, 남자 110m 허들에 박태경, 남자 200m에 여호수아, 여자 멀리뛰기에 정순옥, 남자 800m에 강석영, 남자 창던지기에 박재명이 출전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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