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23일 인천 제강소에서 연산 120만t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신개념 전기로 제강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신 제강공장에는 국내 최초로 에코아크 전기로 방식이 적용되는데 이 방식은 원료인 철스크랩을 사전에 예열하면서 연속으로 전기로에 공급하는 것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에코아크 전기로 방식은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이를 통한 온실가스배출 저감효과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전기로 제강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에코아크 공법은 기존 전기로 공법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고, 투입 철스크랩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착공식에서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은 “전기로 제강방식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친환경 제강소의 롤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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