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총장 이효수)가 국내 30대 기업 임원들의 출신대학 순위에서 지방사립대 1위, 전국 대학 9위에 올라 우수대학임을 입증했다.

이는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매출 상위 30대 대기업의 상반기 보고서를 바탕으로 전체 임원 2천450명 가운데 최종 학력이 공개된 1천926명의 출신대학 분석 결과 발표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영남대는 총 55명(2.9%)의 임원을 배출해 국내 대학 가운데 서울대(12%, 232명), 고려대(8.0%, 155명), 연세대(7.4%, 143명), 한양대(5.0%, 96명), 성균관대(4.7%, 91명), 카이스트(3.7%, 72명), 부산대(3.6%, 70명), 경북대(3.3%, 64명)에 이어 많이 배출했으며 외국대학 출신은 18.7%(360명)를 차지했다.

출신 학과까지 공개된 881명 임원의 전공은 경영학(28.5%, 251명), 경제학(10.7%, 94명)으로 상경계열이 가장 많았고, 화학공학(8.9%, 78명), 기계공학(8.2%, 72명), 전자공학(6.2%, 55명), 법학(6.2%, 55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영남대는 지난 3일 단행된 개각으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행정학과 68학번), 주호영 특임장관(법학과 78학번) 등 학부 출신 2명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최경과 06학번) 등 총 3명의 장관과 18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등 정·관·재계에서 활동 중인 동문파워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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