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이 미술관 개관의 의미를 알리고 그 역할과 기능을 소개하고자 마련한 `깊이 있는 안목의 시작` 5번째 강좌를 23일 오후 2시 포항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박천남 강사(성곡미술관 학예실장)를 초청해 `현대미술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자본주의 사회의 예술의 상품화와 매스미디어의 등장으로 인한 대중문화의 획일화 등 많은 변화가 있던 후기산업사회에 문화예술이 어떠한 위기와 변화가 생겼는가에 대해 살펴본다.

읽기보다 보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각, 영상 시대에 이미지의 전달은 대부분 미디어를 촉매로 이루어지기에 미디어는 새로운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의 총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일부 사회학자들이 미디어 넓게는 테크놀로지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며 현대사회는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보여주는 세계라고 예견했음을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테크놀로지가 보여주는 세계란 어떤 것인지를 살펴봄으로써, 이 시대를 비판적 수용을 통해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시각을 제시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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