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3대 문화권 사업은 낙동강을 본류 10개 시·군과 지류 5개 시·군을 대상으로 3개 권역으로 구분해 생태·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레포츠 산업 육성, 낙동강 문화 재조명, 전통산업 및 특화산업 육성, 자연생태 체험·교육 인프라 구축 등 낙동강 연안을 특화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에 예천군은 도의 낙동강 3대 문화권 사업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 주변 삼강나루터 및 회룡포 등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활용한 각종 강변 문화체험공간 조성 계획을 세우고 이를 3대문화권 사업에 포함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군 시책사업과는 삼강나루터와 회룡포를 연결하는 길이 280m, 폭 2m, 높이 67m의 사장식 흔들다리를 설치해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 인프라로 조성키로 하고 `삼강~회룡포 간 흔들다리 설치공사 타당성 조사`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군은 이와 같은 내성천 주변 각종 개발사업이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경북도가 낙동강 전 구간을 대상으로 한 총 길이 289㎞에 이르는 회랑형 에코트레일 추진사업 계획안에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인 예천군 호명면은 내성천에서 불과 10~20㎞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도청 이전과 함께 건설될 신행정도시는 물론 안동, 예천을 비롯한 북부지역 내륙으로 연결될 수 있는 관광 루트 개발을 위해서라도 내성천 주변 개발 사업은 반드시 에코트레일 사업안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