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대출의 목적이 필요자금의 사용을 위한 것인지 투자목적을 위한 것인지를 검토한다. 투자목적을 위한 대출의 경우 대출에 따르는 각종 비용을 감안한 후, 이에 요구되는 투자수익률을 계산해 결정하도록 한다.

둘째, 대출기간과 자금 사용기간이 일치하는지 검토한다.

저축과 같이 대출도 목적을 가지고 사용할 때 계획적인 상환이 이뤄질 수 있다. 상환계획은 상환방식에 따라서 달라진다. 분할 상환을 하는 경우 자신의 소득 대비 월 부채 상환능력을 따져보고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고도 생활하는 데 무리가 없는지 검토한다. 만기에 일시상환 하는 경우 어떤 자금으로 대출상환을 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우도록 한다.

셋째, 자신이 부담할 수 있는 적정 부채 규모가 얼마인지 파악한다.

일반적으로 자산 대비 부채가 40% 이상이 되면 대출로 인한 재무적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며, 50%가 넘어가면 가계에 위험한 수준이 된다. 또한, 연소득 대비 연간 원리금상환액이 36% 이상이면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진다.

넷째, 동일한 대출이라면 신용대출보다 본인소유의 주택을 담보로 한 대출이 금리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흔히 주택을 대출의 담보로 사용하는 것에 부정적인 사람도 있지만, 단기 소액 대출이 아니라면 이용하는 것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섯째, 주거래 금융기관을 정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각종 자동이체와 거래실적을 쌓으면 보다 나은 조건으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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