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후육강관 생산 1위 기업인 스틸플라워(회장 신동익·대표이사 김병권·www.steelflower.co.kr)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마지막 절차인 유가증권신고서를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지난 8월 27일 코스닥 예심 승인을 통과한 스틸플라워는 10월 중 공모를 거쳐 빠르면 10월 내에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스틸플라워는 2008년 매출액 1천489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으로 최근 3개년 동안 연평균 매출액 52%의 성장률에 육박하는 초고속 성장을 자랑하고 있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175만주, 주당 발행예정가는 1만7천500원~2만1천500원(액면가 500원),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스틸플라워의 주력제품인 후육강관은 두께가 20㎜이상인 후판을 사용하여 만든 파이프로 산업사회의 혈관이라고 불리며 석유개발산업, 해양플랜트, 건설구조물 등 다각화된 전방산업을 통해 우리 생활의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돼 후육강관 분야에 폭발적인 매출성장을 이룩하며 성장하고 있는 스틸플라워는 국내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등의 주요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메이저 기업인 엑슨모빌, BP, SHEVRON 등 유럽, 중동, 미국 소재 유전개발의 거대기업, 주요 건설 및 석유회사 등 총 16개국, 48개사와 꾸준한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 연속 3천만불, 5천만불,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해외 수출비중이 92%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어려운 철강업황 속에서도 스틸플라워가 이러한 성장을 할 수 있는 경쟁력으로는 ▲포스코와의 협력으로 원활한 원재료 소싱능력 보유 ▲포항공장의 신축으로 기존의 진영공장과 효율적인 생산 분담으로 생산효율성이 향상된 점 ▲철강업체임에도 불구하고 R&D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급강종의 개발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틸플라워 김병권 대표는 “후육강관사업을 비롯해 차세대 에너지 개발사업을 견인할 수 있는 유연한 사업전개로 `글로벌 에너지 중공업 강자`로 도약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스틸플라워는 10월 9일 수요예측, 10월 15~16일 청약을 거쳐 10월 말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이창형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