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문 李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으로 18일 대구시청을 방문했다.

이날 낮 12시30분께 대구시청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은 시청 현관에서 기다리던 300여명의 대구시민과 공무원과 일일이 악수했으며 길 건너편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연호하는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이어 오찬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구미와 대구 시민들이 열렬히 환영해주니 고향 기분이 난다”며 말문을 열고 “대구가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고 이 자리에 있는 지도자급에서 힘을 합치면 미래에 앞서가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5년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범일 시장의 대구시의 현안인 첨복단지 성공적인 조성과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건의에 대해 “참고하겠다. 정부차원에서 속도를 내고 제대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인주철 대구보건의료협의회장, 오동진 대한육련회장, 이인중 대구상의회장이 뇌연구원 대구유치와 심장센터 건립, 2011 우수육상선수 육성지원, 영남권 신공항 건립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육상진흥을 위해 학교체육 저변확대를 정부에서 검토하고 신국제공항은 정치적인 선택으로 입지를 정하지 않고 경제적 논리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까지 이 대통령을 수행한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구미로 향하는 버스에서 영남권 신국제공항에 대해 집중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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