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제오페라축제` 개막

아시아 최대 음악축제인 `2009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8일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다음달 말까지 이어지는 이번 오페라축제는 `오페라 대중화`를 위해 어느 해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로 7회째인 축제는`오페라, 도전과 희망을 꿈꾸다`란 주제로 한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불가리아, 러시아 등 국내외 14개 팀이 참가해 개막공연 2개, 오페라공연 5개, 특별공연 3개 등 총 10개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서막은 18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이 기획한 `오페라 人 패션`이 장식한다.

이번 패션쇼는 총 5개 스테이지로 진행되며, `노르마`, `투란도트` 등 유명 오페라에 맞춘 175개의 화려한 의상을 선보인다. 탤런트 한채영과 배수빈, 가수 오종혁 등 인기 연예인이 모델로 출연한다.

축제 전야제 행사인 `오페라 열린 음악회`는 23일 오후 7시30분 두류공원내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코리안 팝스 오케스트라`가 출연, 영화 `영웅본색`과 `캐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의 주제곡과 `고엽`, `요코하마의 푸른 빛` 등을 연주한다.

축제 개막작품은 푸치니 불후의 명작인`투란도트`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와 대구시립오페라단의 합작으로 24~26일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려진다. 두 단체가 그동안 축적한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우수 성악가들을 캐스팅해 최상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서`사랑의 묘약(10월 8~10일), `마탄의 사수(10월15,17일)`, `원이 엄마(10월 23,24일)`, `카르멘(10월 29~31일)` 등 총 5개 작품이 오페라의 매력을 선사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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