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에서 공기업선진화(민영화) 대상에 포함된 경북관광개발공사의 매각을 위한 자산평가가 다음 달부터 실시된다.

14일 경북관광개발공사는 “그동안 정부와 매각 일정 등을 놓고 협의를 해 왔다”고 밝히고 계획에 따라 10월 중으로 자산 평가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했다. 감정법인이 실시하는 자산 평가에는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보문단지 내 보문골프장 등과 경주 감포 및 안동관광단지를 개발 중인 경북관광개발공사의 재무제표 상 자산 가치는 1천700억원 정도나 전문기관 등에서는 3천억원 이상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자산 평가가 나오면 경북도와 우선 협상을 실시, 타결되면 매각하고 무산되면 민간에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경북관광개발공사를 인수, 공사화 해 경북지역의 관광인프라 확충에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 아래 정부가 출자금 형태로 경북도에 넘겨주는 방법 등 여러안을 문화관광부 등 중앙부처에 전달해 놓고 있다.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일정을 보면 경북관광개발공사는 오는 2011년 말까지 매각을 완료토록 하고 있다.

/윤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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