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호주 BHP빌리튼과 올해부터 8년간 2천200만t의 철광석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원료조달 통로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제철은 2009년부터 연간 최대 340만t의 철광석을 8년간 공급받게 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8월 `장기 원료탄 공급 및 구매계약`을 체결한바 있으며, 이번 철광석 장기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안정적인 원료 조달 파트너로서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현대제철은 2007년 5월 세계 최대 철광석 공급업체인 브라질 발리(Vale)사와의 장기 구매 계약을 시작으로, 2008년 2월 세계 2위 철광석 공급업체 호주 리오틴토, 2009년 2월 세계 4위 철광석 공급업체 남아프리카공화국 앵글로아메리칸과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BHP빌리튼과의 계약으로 연산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철광석 1천360만t 전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창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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