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어음부도율(어음부도액/어음교환액)이 4개월 연속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경북지역의 어음부도율은 0.0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이 0.07%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며, 경주는 0.01%로 전월보다 0.05%p 하락했다.

8월 중 경북지역의 하루평균 어음부도금액은 2천만원(총 부도금액 4억2천700만원)으로 전월(2천400만원, 총 부도금액 5억5천만원)에 이어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가 1천900만원으로 전월과 비슷하며, 경주시는 100만원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

또 8월 중 하루평균 어음교환금액은 포항 268억원(전월대비 -14억원), 경주 84억원(+8억원) 등 352억원으로 전월과 보합세를 띄었다.

경북지역의 어음부도율은 지난 4월 1.60%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5월 0.88%, 6월 0.59%, 7월 0.07% 등 꾸준히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께 발생한 ㈜케너텍(포항) 부도 어음에 대한 회수가 마무리된 7월 이후 여타 업체의 추가적인 고액부도가 발생하지 않은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8월 중 경북지역의 당좌거래정지 기준 신규 부도업체는 포항 1건이 전부다.

반면, 같은 기간 신설 법인은 56개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포항시 31개, 경주시 19개, 울진군 4개, 울릉군 2개 등이며, 업종별로는 기타 서비스업 21개, 제조업 15개, 건설업 12개, 도소매·음식숙박업 8개 순이었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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