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2010학년도 4년제 대학 예상 경쟁률이 7년 만에 처음으로 1대1을 회복했지만 4년제 대학들의 신입생 확보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2010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역의 전체 지원자 수는 6만2천8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지역 4년제 대학 입학정원은 4만3천461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70% 정도가 4년제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2010학년도 4년제 대학 실질 예상경쟁률은 1대1로 예상된다.

이는 2004학년도(0.98대1) 이후 6년 연속 1대1을 밑돌다 7년 만에 처음으로 1대1을 회복한 것이다.

하지만 대구·경북권의 4년제와 전문대 전체 모집정원이 8만119명임을 비춰볼 때 지역 4년제 대학과 전문대를 포함한 대구·경북권 전체 대학의 예상경쟁률은 0.775대1로 2010학년도에도 무려 1만8천39명을 채우지 못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 견해다.

한편 2010학년도 지역의 수능응시자 중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5천957명이 늘었고 재수생은 607명 늘어 전체적으로는 지난해보다 6천564명 늘었다.

/이현주기자 s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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