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기 감독의 `여자 정혜`가 2005년 이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적은 있지만, 경쟁부문 진출은 `귀향`이 처음이다.
입양을 소재로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세밀하게 포착한 이 영화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예술영화 제작지원 작품이다.
2인조 그룹 `멜로브리즈`의 박상훈이 어린 시절 호주로 입양된 후 커서 한국을 찾아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주성훈 역을 연기했고, 고(故) 김기영 감독의 영화에 자주 출연해 `김기영의 페르소나`로 불렸던 여배우 이화시가 주성훈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