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섬유·기계업체들이 중앙아시아 시장개척을 위해 오는 15~17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우즈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2009 중앙아시아섬유기계전(CAITE)`에 참가한다.

대한민국섬유기계전(KORTEX) 사무국인 엑스코 주관으로 대구시와 한국섬유기계협회의 후원을 받아 환편기를 생산하는 금용기계, 자수기업체 한남FAS, 세폭직기업체 모스글로벌, 통사업체 현대상사, 모둠엔지니어링, 산업용 부직포업체인 삼화기계, 세라믹 노즐생산업체 세라트렉, 캘린터기계업체인 동원롤 등 9개사가 참여하며 CAITE 한국관은 2011 국제섬유기계전 홍보부스로 구성됐다.

특히 중앙아시아에서 열리는 섬유기계전시회에 한국 업체가 단체로 참가하는 것은 사상 처음으로 엑스코는 사전 시장조사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 지역은 중국시장과 서남아시아시장에 이은 신흥시장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파악하고 공동관을 마련하여 전시에 참가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는 현재 중앙아시아 교역의 중심 도시이며 우즈베키스탄은 풍부한 면화 생산력을 바탕으로 매년 섬유산업이 2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2년까지 섬유기술현대화 자금 6억1천500만 달러를 투입키로 되어 있다.

박상민 대구 엑스코 전시1팀장은 “우지베키스탄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하는 중국 업체와 인접 국가인 터키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한국 업체가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