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시작·20일 절정

올해 단풍은 예년보다 4~7일정도 늦겠지만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색이 고운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올해 첫 단풍은 내달 1일께 설악산을 시작으로 같은 달 20일께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단풍은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4~7일 정도 늦을 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과 지리산에서 10월1~20일께, 남부지방에서 10월20~11월 5일께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단풍 절정기도 평년보다 늦어져 지역에선 11월 상순께나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기상대는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야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4~5도정도 높아 비교적 단풍이 늦게 든다고 밝혔다.

대구기상대 관계자는 “올해 여름철 비가 많이 내렸고 9~10월 맑은 날이 많아 단풍철이 다소 늦게 시작되겠지만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색 고운 단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산 별로는 3일 오대산, 13일 지리산, 14일 치악산, 15일 가야산, 17일 월악산, 18일 속리산 계룡산, 19일 한라산, 20일 팔공산, 23일 내장산, 26일 무등산, 11월5일 두륜산 등의 순서로 단풍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