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풍하수처리장이 9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대구시는 지난 2007년 2월 착공한 현풍하수처리장이 2년 7개월만에 1단계 공사를 끝내고 준공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달성군 현풍·유가·구지 지역에서 발생한 하수를 현풍천·차천을 통해 낙동강으로 유입되던 것을 현풍하수처리장에서 정화해 방류하게 돼 낙동강 수질개선과 악취발생으로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의 불만 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현풍하수처리장은 579억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해 시설용량 일일 4만5천㎥으로 이번에 1단계 일일 2만3천㎥를 준공하며 인근지역 집단주거시설이 입주되는대로 2단계(2만2천㎥/일) 처리시설을 2016년경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김돈희 대구환경시설공단 이사장은 “최적의 시설운영으로 하수를 완벽하게 처리해 낙동강 수질개선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풍하수처리장은 11일 낮 12시 현풍하수처리장 현장에서 김돈희 환경시설공단 이사장과 대구시 및 건설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간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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