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의성의 명품 `의성 황토 쌀`이 지난 2007년 도내 처음으로 미국 수출에 이어 동남아에 수출길을 열었다.

황토쌀은 아이사랑 영농조합법인(대표 김원택)과 (주)한가위RPC(대표 박소영)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태국, 몽골, 괌 등지에 수출한다.

수출 물량은 140t(1만4천 포/10kg)이며 단가는 10kg 기준 2만1천 원으로 국내가 2만5천 원보다 다소 내려간 가격으로 10일부터 연말까지 수출할 계획이다.

지난 1일 1차로 말레이시아에 3t을 수출한데 이어 9일 2차로 부산항을 통해 11.4t을 선적, 괌으로 수출한다.

의성 황토 쌀은 1999년부터 의성군 농업기술센터가 중점 관리해 경북도 우수브랜드로 육성했다.

미량원소가 풍부한 황토 논에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세계적으로 밥맛을 인정받은 벼 품종 중 가장 밥맛이 좋은 일품벼를 심어 비료와 농약을 적게 주고 서리맞기 전에 수확한다.

밥맛을 좋게 하는 모든 요인을 투입해 생산하고 있으며 수확 직후 저온 저장해 연중 어느 시기에 소비자가 쌀을 사더라도 품질이 일정하고 의성황토쌀 생산 설명서를 만들어 생산과정을 통일했다.

현재 230ha를 재배해 인터넷판매 (http;//www.e-jangnal.com)및 농심가 매가 마트, CS 유통 굿모닝마트, 동아백화점 등에서 최고급 브랜드쌀로 공급되고 있다.

또 의성 황토 쌀은 2006년도 경북상표 쌀 평가 `우수상, 2007년 최우수상 수상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한 2006 소비자가 뽑은 시중유통 상표 쌀 평가 `장려상` 수상을 받은 바 있다.

2008년에는 한국일보사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신상품 최고 대상`에 뽑혔고 2007년에는 경북도 최초로 미국 LA에 20M/T(10kg 2천포)을 수출해 절찬리에 판매됐다.

의성군은 이번 동남아 수출로 쌀 수출 시장의 다변화는 물론 지역농산품의 수출 확대로 농업경쟁력 제고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호기자 kim1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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