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다음주중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박근혜 전대표와 만날 계획이 있다”고 확인한 뒤 “가급적이면 이번주 모셔서 만나려고 준비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음주 중에 만남이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회동 날짜에 대해서는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날짜가 잡히는 대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이번 회동과 관련, “박 전 대표가 최근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했고, 특사외에도 논의사항이 많을 것”이라며 “내용은 예단하기 어려우나, 단순한 인사말을 나누는 수준이 아니라 큰 비중이 있고, 의미있는 만남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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